My Story/육아일기

육아휴직 D+140 - 엄마생일

minarae7 2017. 12. 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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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 생후 1546일, 예니 생후 306일.

오늘은 엄마가 긴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이자 엄마의 생일이다.

이른 아침 울어재끼는 예니때문에 온 가족이 이른 아침을 맞이하였다.

엄마는 아침에 오기는 하지만 이른 시간에 오지는 않을 것이다.

신나게 울던 예니는 약을 먹더니 그 전에 먹었던 이유식까지 전부 토해낸다.

그러더니 죽겠다가 울다가 할머니 품에서 잠이 들었다.

예니가 잠든 사이에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민이가 얼른 아침을 해결한다.

정확하게 예니는 아침먹을 시간을 주고 다시 일어났다.

아빠가 안고 달래주니 좀 진정이 되는가 싶더니 엄마 전화에 흥분한 민이 때문에 놀래서 다시 운다.

아빠가 얼른 수원역으로 가서 엄마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나가시고 점심 때가 다 되어서야 우리 식구가 집을 나선다.

짐을 바리바리 싸서 다시 우리 집으로.

집으로 오는 길에 스타필드에 들려서 엄마 생일 선물로 산 목걸이를 찾아왔다.

수선을 했는데 정확하게 엄마 생일에 나왔다.

얼른 점심을 해결하고 케익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정말이 짐이 많아서 엄마랑 아빠랑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짐을 정리했지만 그래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짐 정리를 다하고 예니는 잠과의 사투를 벌이고 민이는 신이 나서 방방 뛰어다닌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금방 저녁 시간이 되었다.

민이 먼저 저녁을 먹고 엄마 아빠는 오층에 올라가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저녁을 같이 먹었다.

저녁을 다 먹을 때쯤 언니 오빠가 돌아와서 흥분한 민이는 엄마가 예니 이유식 먹이러 내려가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예니는 민이 저녁 먹을 때 이유식을 먹이려고 했더니 잠들더니 엄마 아빠가 저녁을 다 먹으니 깨서 배고픈지 운다.

얼른 엄마가 예니를 데리고 내려와서 이유식을 먹이고 다시 오층으로 올라왔다.

이제 다 같이 기다리던 생일파티.

케익에 불붙이고 노래부르는건 애들 때문에 안 할 수가 없다.

항상 성냥이 두개이니 노래도 두번 부른다.

애들은 신이 나서 초도 서로 나누어서 꽂고 초도 나눠서 끄고 흥분했다.

조그만 케익을 사서 그런지 앉은 자리에서 딱 다 먹고 일어날 수 있었다.

정리하고 집으로 내려와서 마지막 뒷정리를 하고 민이를 씻긴다.

씻고 나온 민이는 머리를 말리면서 잠이 들었고 예니는 놀다가 잠이 들었다.

애들을 재우고 엄마 아빠는 방에 나란히 앉아서 컴퓨터를 한다.

다시 일상이 시작된 셈이다.

다음 한주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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