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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6

[베란다 농사] 성장 일기

다이소에서 씨앗과 화분을 사와서 키우기 시작한지 어느덧 한달이 흘렀다. 갑자기 왠 화분을 이렇게 키우나 싶다가도 식물들이 잘 자라는 모습을 보는게 어느덧 즐거움이 되었다. 요 며칠 일 때문에 정신도 없고 개인적인 슬픈 일도 있고 해서 신경을 못 썼는데 이 아이들은 그런거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의 속도에 맞춰서 쑥쑥 크고 있다. 먼저 봉선화는 벌써 이만큼 성장했다. 먼저 심었던 아이들은 둘째 어린이집 화단에 심어주고 남은 씨앗으로 다시 심었는데 성장하는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사진에서 왼쪽에 원 부분에 있던 봉선화를 뽑아서 오른쪽 화분에 심었다. 그랬더니 저렇게 원 안에 있는 것처럼 새로운 싹이 성장해서 올라온다. 그 생명력이 어마어마하다. 원래 올라오고 있었던건지 아니면 다른 녀석들 때문에 못 올라오다가 자..

[베란다 농사] 새로운 싹, 그리고 비료

며칠 전에 옮겨심고 남은 해바라기와 방울토마토의 상태가 비리비리 하다. 아무래도 옮겨심으면서 뭔가 잘못한거 같다. 너무 빨리 했던지 아니면 영양소가 부족하던지. 그래서 오늘은 얘들을 어떻게 하면 다시 빠릿빠릿하게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봤다. 마침 재택근무를 하기로 한 날이니 아침부터 비료를 좀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화분 저 화분 전에 사준 계분을 주었다. 해바라기는 정말 잘 크고 있었는데 옮겨 심은 뒤 자리를 잘 잡나 싶었는데 아래쪽 잎이 누렇게 변색되지 시작했다. 해바라기 꽃이 활짝 피는걸 보고 싶은데 이렇게 잎이 변색되는걸 보자 영양분이라도 좀 줘야겠다고 싶었다. 전에 야채 키우려고 사온 계분을 윗거름으로 주고 분무기로 열심히 물을 줬다. 계분의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며칠 지켜보아야겠다. 해바라..

[베란다 농사] 모종 옮겨심기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한 식물 키우기가 점점 일이 커지고 있다. 주체할 수 없이 커버린 해바리기와 봉선화를 처리해야 하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다. 잘 자라는 애들은 그냥 뽑아서 버리기도 아깝고 화분을 더 들이기도 뭐하고 해서 일단 부모님 댁 화단에 옮겨 심기로 했다. 해바라기는 부모님 댁 화단에 옮겨 심기로 했고 봉선화는 둘째 어린이집 식목일 행사에 가져가서 심기로 했다. 해바라기를 가져가면서 방울토마토도 옮겨심고 모종 몇 뿌리만 가져오기로 했다. 부모님이 다행이 집에 화단이 있으셔서 이 아이들을 옮겨심고 잘 키워주시기를 부탁드렸다. 도착해서 해바라기와 방울토마토를 화분에서 꺼내서 옮겨 심었다. 혼자 하다 보니 옮겨심는 사진이 없다. 해바라기는 이미 뿌리가 얼기설기 엉켜서 있어서 그냥 한 뿌리씩 잘라서 옮겨..

[식물관찰일지] 2023년 3월 27일

이상하게 동물은 별로 관심이 없는데 식물 키우는데 재미가 있다. 날이 따뜻하고 집이 남향이라서 볕이 좋으니 식물들이 쑥쑥 크니 키오는 재미가 있다. 지난 주말에 분갈이를 하려고 했으나 바질과 토마토가 아직 분갈이할 정도로 크지 않아 일단 한 주 더 지켜보고 분갈이를 하려고 한다. 토마토랑 바질을 옮겨심으려고 흙이랑 유기농 비료를 사왔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시장에 다녀온다. 봄이라고 해서 시장에 가면 식물을 사려는 사람들이 참 많다. 여기 가서 식물을 키울 때도 어떤 식물을 키울지에 따라서 흙도 다른걸 구매하고 비료도 다르게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산에 가서 흙을 퍼온다고 식물들이 다 잘 자라는건 아니라는 뜻이다. 해바라기는 정말로 잘 자란다. 생각도 못할 정도 빠르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생명의 경이..

[식물관찰일지] 3월 20일

지난 3월 11일에 다이소에 갔다가 우연히 씨앗과 화분을 좀 사왔다. 잘 자라면 얼마나 잘 자라겠냐는 생각에 조그만 화분에 흙도 조금만 사왔는데 생각보다 식물들이 너무 잘 자란다. 그래서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블로그로 기록해보려고 한다. 아이들이 잘 자라는 모습을 보니 왠지 뿌듯하기까지 하다. 먼저 해바라기는 너무 잘 자란다. 씨앗을 12~13개 정도 심은거 같은데 싹이 올라온 것만 9개이다. 조그만 화분이 미안할 정도로 서로 경쟁하면 정말이지 미친듯이 잘 자란다. 해바라기가 키가 크고 잘 자란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일주일만에 이렇게 크게 성장할거라고는 미쳐 예상하지 못했다. 해바라기는 곧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하고 몇개는 버리던지 다른데 가져다가 심던지 해야겠다. 그 다음으로 잘 자라는 아이는 바질이..

[식물관찰일지] 씨앗심기

주말에 아이들과 마트에 갔다가 화분을 집어 왔다. 한 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었는데 생각난 김에 씨앗과 화분을 사와봤다. 일단 토마토, 바질, 해바라기, 봉선화를 사왔는데 흙을 적게 사와서 봉선화는 아직 심지 못했다. 그냥 내가 키워보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큰 아이가 신이 나서 화분에 이름표를 붙여두었다. 아이와 이렇게 교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기니 좋다. 토마토와 바질을 키워서 먹을 수 있다면 더 좋을거 같다. 이렇게 해서 잘 키워지면 내년에는 더 많이 키워서 먹을 수 있는 것과 꽃들을 더 키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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