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육아일기

육아휴직 D+4

minarae7 2017. 7. 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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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꼭 쉬는 날이면 일찍 일어난다.

보통 때는 깨워도 안 일어나는데 쉬는 날은 꼭 꼭두새벽같이 일어난다.


우리집 두 딸은 7시도 되지않았는데 눈을 뜨시고 놀아달라고 하신다.

그리고 이윽고 배고프시다고 밥달라고 하신다.

더 자고 싶지만 밥이 없는 관계로 밥부터 해야하니 결국에 자리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간단하게 반찬을 만들고 식사를 마친 후에 외출 준비를 한다.

유치원 방학이니 어디든 데리고 나가야 한다.

아침에 병원에 들려 진료를 받고 스타필드에 가서 어제 산 운동복을 환불하는 일정이다.

매장에서 구매한 운동복은 어젯밤 두 시간에 웹서핑으로 구매한 가격에 5만원을 더 주고 2벌 장만했다.

매장에서 구매한 가격에서 7만원 저렴하게 구매한 셈이다.

씻고 있는데 누나가 조카를 던져두고 갔다.

덕분에 오늘은 조카까지 봐야하는 시츄에이션!!

일단 소민이와 조카 시형이를 데리고 나간다.


병원에 가면 꼭 사탕을 주신다. 오늘은 조카꺼까지 잔뜩 얻어나와서 둘 다 기분이 좋으심.

약국에서는 옆에 앉으신 할머니께 먼저 말을 건내시는 넉살까지!!

뉘 딸인지!!

개장 시간에 맞춰 스타필드에 도착했다.

널디 넓은 공간에 사람이 없으니 완전 놀이터이다.


뛰어다니고 쇼파를 밀어서 놀이터 만들고 커피숍 쇼파는 넘어다니고. 과간이다!!

혼자 갔으면 징징거렸을 소민이가 오빠랑 가니 사방을 뛰어다닌다.

에너지 방전!!

집으로 복귀하여 점심을 만든다.

와이프는 출근하는 길에 먹으라고 샌드위치, 애들은 간장국수를 해줬다.


국수는 맛은 괜찮은데 국수 자체를 잘못 삶았다. 역시 국수를 잘 못 삶는듯!!

다음에는 더 연구해서 맛나게 해봐야겠다.

와이프는 출근하고 애 셋을 보게 되었다.

일단 큰 애들은 방에 가두고 예은이를 재우기로 했는데....

김예은은 안 주무신다!! 아 폭망!!!

슬슬 지루해하는 애들에게 결국은 텔레비전을 틀어주었다.

그리고 지원군 등장!! 이다현이 애들을 데리고 갔다!!

그 후 안정을 찾은 김예은!!


먹이는 분유는 안 먹고 자꾸 지 손 찾아서 입에 넣는다.

결국은 재우는 것을 포기하고 데리고 나간다.

밖에서는 물총 놀이 중!!

하지만 다현이와 시형이가 자꾸 엄마 일하는데 방해해서 결국은 키즈카페로 쫓겨난다.


민이는 언니손 잡고 예니는 오빠손잡고 애들 넷을 데리고 키즈카페로!!

새로 생긴 방방이장은 전쟁터다. 온 동네애들이 다 와 있는듯!!

그 와중에 민이가 집에 못가게 해서 예니와 아빠은 벌서는 중!!


얼마나 피곤하셨는지 대화조차 힘든 상화에서 잠드신다. 대박!!

애들은 집에 오는 길에 밖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들어오고 집에 와서 다 같이 쓰러졌다.


예니는 진작에 할머니 자리를 차지했고 큰 애들 셋은 거실에 뻗었다.

그 와중에도 텔레비전에 꽂히신 민이는 잘 생각이 없으시다.

하지만 다 귀찮은지 엄마아빠랑 산책도 거절하시고 텔레비 본다고 한다.

그 덕분에 엄마 아빠는 집앞에서 간단하고 오붓하게 맥주 한 잔씩. 할머니 할아버지는 순식간에 애 넷을 맡으셨다.
(누나네 내외도 외식하러 나갔음)

집에 내려오면서 죽겠다고 울던 김예은은 다시 깊은 잠에 빠지셨고 민이는 순식간에 잠드셨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끝나간다.

민이의 일주일방학에서 하루가 끝나간다.

내일은 네 식구가 하는 날이니 오늘보다는 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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