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육아일기

육아휴직 D+38 - 밥상

minarae7 2017. 8. 3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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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 생후 1444일, 예니 생후 204일.

집에서 애들을 보다보면 먹이는게 제일 큰 고민이다.
매일 저녁식단을 고민하고 반찬이 너무 없으면 또 성의없이 주는거 같아서 마음이 편치않으니 늘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다행이 우리 민이는 크게 반찬투정을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차려주는 마음은 먹든 안먹든 한가지 반찬이라도 더 차려놔주고 싶다.

민이는 요즘 유난히 고기를 찾는다.
가급적이면 골고루 먹이려하는데 고기 좋아하는건 어쩔 수가 없다.
얼마전부터는 정육점을 들렸다가 가자고 하기도 하고 정육점이 문을 닫았으면 왜 닫았는지 궁금해한다.
고기를 그렇게 좋아하니 안 사줄수도 없고 매번 비싼 고기만 먹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생선도 구워주고 파스타도 해주고 하는데 여전히 고기는 좋아한다.

오늘은 예니는 건대병원에서 영양상담을 있는 날이라 엄마 아빠 예니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서 외출한다.
민이 고기도 마침 똑 떨어져서 큰 마트에 가서 고기를 사야한다.
병원에서 영양상담사가 예니는 역시나 잘안먹는다며 농도를 높히던지 특수분유를 먹이라고 한다.
집에 분유가 많이 남아있는 관계로 일단 농도를 높이는 것부터 해보기로 했다.

장소를 하남스타필드로 옮겨서 엄빠는 먼저 점심을 먹고 예니 분유를 먹이고 장 보러 출발!!
인도식 커리를 먹었는데 손이 난리도 아니다.
대충 물티슈로 정리를 하고 유이휴게실에 가서 예니분유를 먹이고 장을 보고 이동한다.
주목적이 고기니 고기를 3개을 샀는데 가격이 훅훅 올라간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니 민이하원시간까지 얼마 안 남았다.
분주하게 움직여서 장본거 정리하고 집안을 몇가지 해둔다.
민이를 데리고 와서 미역국에 불고기를 볶아서 저녁을 차려준다.
월요일에 담근 깍두기도 곧 잘 먹는다.
처음 해본거라 걱정했는데 맛도 나름 괜찮고 민이도 잘 먹는다.
저녁을 정리하고 애들을 씻기고 잘 준비를 한다.
오늘은 민이가 일찍 자주지 않아서 운동하러 가지 못했다.
대신 간단하게 집에서 몇가지 운동을 했다.
이렇게 또 하루가 마감!!

내일 져녁은 오늘 남은 불고기와 미역국!!
내일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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