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육아일기

육아휴직 D+65 - 이유식

minarae7 2017. 9. 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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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 생후 1471일, 예니 생후 231일.

예니는 이제 곧 8개월차로 접어든다.

곧이라고 하지만 아직 열흘 정도 남아있다.

이제는 이유식을 하루에 두번씩 먹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침부터 이유식을 준비한다.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이렇게 먹이는게 좋을 거 같아서 오늘부터 아침에 이유식을 먹이기로 했다.

사실 진작 시작했어야 하는데 어제 아침에 병원에 가야하니 이유식을 먹일 수가 없으니 그냥 핑계삼아 조금 늦게 시작했다.

예니 이유식은 꽤 비싼 음식이다.

양은 얼마 안되지만 어쨌든 소고기를 제일 좋은걸로 골라서 넣어준다.

이것만 해도 한끼 식사 비용은 많이 올라간다.

아마 고기 가격만 해도 한끼에 몇 천원씩은 들어갈거 같다.

사실 이렇게 매 끼니를 준비하려면 비용이 꽤 많이 들어간다.

예니 이유식에 들어가는 안심은 100그램에 만원이다.

200그램 사면 한 보름 먹는거 같다.

이제 두번씩 먹기 시작하면 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꾀를 내어서 종류를 다양하게 할 생각이다.

사실 모든 이유식에 똑같은 안심이 들어가면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

소고기와 어울릴 만한 야채를 골라서 만들어주는데 종류가 한정적이다.

그래서 오늘 마트에서 단호박과 닭안심을 사가지고 왔다.

단호박 미음과 닭안심이 들어간 미음도 만들어서 같이 먹일 계획이다.

이제부터는 종류를 좀 다양하게 해서 예니가 먹는 것에 익숙하게 만들어줄 필요도 있을거 같다.

하루에 한번씩 먹일 때는 보통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만 이유식을 만들면 되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더 자주 만들어야 하는 시기가 된거 같다.

아마 11월쯤 되면 중기로 넘어가면서 더 자주 이유식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아침에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민이는 벌써 일어나 있다.

일단 후다닥 씻고 민이 등원 준비를 하면서 예니 먹일 이유식도 미리 녹여둔다.

지난주부터 민이는 엄마랑 나가지 않고 계속 아빠랑 나가고 있는데 이제는 구지 엄마랑 나가자고 조르지 않는다.

지난주에 버스타러 나갈 때 초코렛을 가지고 나갔더니 아이들 반응이 좋아서 오늘도 해봤는데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

엄마들은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아이들은 기분좋게 버스를 타니 나쁘지 않은거 같다.

집으로 돌아와 일단 내 요기를 하고 예니 이유식을 먹이고 분유를 먹였다.

이유식은 절반 정도 먹다가 다 뱉어서 그만 먹였고 분유를 곧잘 먹었다.

분유를 먹이다 보니 졸음이 쏟아져서 분유를 다 먹이자마자 예니와 같이 쓰러져서 잠들었다.

내리 거진 2시간을 자다가 일어났는데 예니는 한참을 더 자고나서 1시가 넘어서야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분유를 원샷을 하신다.

예니가 깨어있을 때 이유식을 만들어야 하니 부지런히 이유식을 만들어둔다.

그 사이 엄마가 귀가하였는데 예니는 잘듯말듯 계속 비몽사목간이었다.

마트에 살 것이 있으니 민이를 유치원으로 픽업하러 가서 마트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왔다.

예니는 집에서 나가기 전에 분유를 먹여서 나갔는데 밥먹는 동안 잠들어서 비교적 편하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민이는 엄마랑 샤브샤브를 먹고 아빠는 예니 옆에 앉아서 식사를 한다.

예니는 아빠 옆에 누워서 꿀잠 중.

덕분에 세식구가 맛나게 식사를 잘 했다.

마트에서 간단하게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이들을 씻기고 저녁 시간이 되었다.


내일부터는 거진 매일 이유식을 만들어야 할거 같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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