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육아일기

육아휴직 D+105 - 찜질방

minarae7 2017. 11. 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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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 생후 1511일, 예니 생후 271일.

일요일 아침 오랜만에 민이가 늦잠을 자 준 덕분에 온 가족이 느지막이 일어났다.

아침은 간단하게 제빵기가 구워준 식빵으로 해결하고 예니 이유식을 먹인다.

아빠가 1층 청소를 하러 내려간 사이 민이는 오층에 올라가 언니 오빠랑 뛰어놀고 예니는 엄마껌딱지를 한다.

청소를 하고 나니 점심 때가 다 되었다.

고모네랑 할머니가 찜질방을 간다고 하니 민이도 따라간다고 한다.

아빠도 같이 해서 아이들과 함께 찜질방에 다녀왔다.

몇년만에 가보니 적응도 잘 안되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시형이는 엄마 따라간다고 했으니 6세는 안된다 해서 강제로 삼촌이랑.

간단하게 샤워만 하고 찜질방으로 갔는데 한참이 지나도 여탕에서는 소식이 없다.

점심을 안 먹어서 계란이라도 먹을 생각에 사오니 그 때서야 아이들이 나온다.

아이들과 라면이며 주전부리를 사다가먹고 누워서 뒹굴뒹굴.

아이들은 참 잘 뛰어논다.

민이도 생각보다 어울려서 잘 뛰어놀고 아빠도 잘 찾지 않는다.

아이들은 먹을걸 사주면 참 좋아하고 말도 잘 듣는다.

그렇게 뒹굴뒹굴하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이 모두 잠이 들었다.

도착해서 애들은 다 깼는데 민이는 기절모드.

집에 올라와서도 한참을 자다가 7시가 넘어서 깨워서 일어났다.

저녁을 먹고 잘 준비를 다 하고도 때늦은 낮잠을 잔 민이는 잘 생각이 없다.

12시가 다 되어서야 겨우 잠이 든 민이.

아빠가 더 먼저 잠이 들어도 깨워서 다시 노래부르라고 한다.

찜질방 나들이로 하루가 금방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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