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육아일기

육아휴직 D+176 - 분주한 하루(2018.1.15)

minarae7 2018. 1. 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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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이 생후 1582일, 예니 생후 342일.

이사를 하고 짐정리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난 밤 우리도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자는 애들을 먼저 눕히고 얼른 씻고 잘 준비를 한다.

부지런히 준비를 해고 자도 1시가 다 된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그러니 엄마고 아빠고 제대로 일어나기가 힘들다.

민이가 일어나야 할 시간.

깨우러 들어갔다가 잠깐 누워서 안아준다는 것이 깜빡 같이 잠이 들어버렸다.

장모님이 우리를 깨우러 들어오셔서 애를 깨우러 들어가서 같이 잔다고 한소리 들었다.

얼른 아침으로 주먹밥을 만들어서 먹이고 세수하고 양치하고 유치원에 갈 준비를 한다.

아빠랑 처음으로 유치원버스 타러 가는 길.

아침부터 민이는 엄청 졸려하더니만 결국 버스를 탈 때는 울면서 갔다.

집으로 돌아와 장모님과 얼른 아침을 먹고 해야할 일들을 한다.

집에서 전화가 잘 안 터지는 관계로 KT에 전화해서 중계기를 설치해달라고 했다.

그 다음은 전입신고를 해야하는데 전입신고가 인터넷으로 된다.

외출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전입신고가 되니 꽤 편하다.

아직 맥에서는 잘 안되는 기능들이 꽤 많지만 어쨌든 맥에서도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 보여서 기분은 좋다.

하지만 결국은 최종적으로 다 아내 맥북에 윈도우 가상머신에서 해야한다.

예니 아침 이유식을 먹이고 전입신고를 마치고 나니 어느덧 12시가 되어간다.

뭔가 열심히 움직이는거 같은데 막상 지나고보면 딱히 하는 것 없이 시간이 가는 것 같다.

장모님과 점심은 대충 이사떡 남은걸 렌지에 돌려서 먹는걸로 해결했다.

그리고나니 인터폰을 설치하러 온다.

전화로 신청하고 나니 금방 예약한 시간에 방문해서 설치해주고 간다.

인터폰 설치 기사가 가고 장모님은 이모님과 장을 보러 가시고 예니랑 아빠랑 둘이 남아서 논다.

그 사이 KT 기사가 와서 중계기를 설치해주려고 했는데 마땅한 장소가 없었다.

내가 결정을 할 수가 없어서 장모님, 장인어른과 상의 후 결정해서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다.

그러고나서 예니랑 텔레비전을 보는데 예니가 엄청 졸려한다.

얼른 예니를 재우고 민이를 데리러 다녀온다.

그 사이 짧은 사이에 예니는 잠에서 깨서 혼자서 놀고 있다.

장모님에 오시고 예니는 점심 이유식을 먹었다.

아침 점심 이유식을 먹기 싫어서 울면서 겨우겨우 먹고 눕혀두니 혼자서 신났다가 논다.

엄마가 늦게 오는 관계로 민이는 먼저 저녁을 먹고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가 이어서 저녁을 먹는다.

저녁을 먹고 대충 치우고 장인어른께서 텔레비전 위치를 옮기시기로 하고 다 뽑아서 위치를 조정하고 나머지 선 작업은 내가 한다.

허나 라인을 다 맞게 꽂았는데 이상하게도 텔레비전만 안나온다.

인터넷도 되고 다 되는데 텔레비전만 안된다.

그렇게 씨름을 하는 사이 엄마가 와서 저녁을 먹고 아이들을 재울 준비를 한다.

아빠가 아이들을 씻기러 간 사이 장인어른께서 이것저것 만져보신다.

아빠는 아이들을 씻기면서 어떻게 하면될까 고민해보고 나와서 생각한대로 해보니 텔레비전이 잘 나온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설치기사가 중계기와 공유기 사이에 기가허브를 설치해주고 갔는데 그 허브에만 꽂으면 텔레비전이 안나오는 것이다.

셋탑박스를 중계기로 바로 연결하면 되니 안되겠다 싶어서 허브를 빼버리고 공유기에 셋탑박스를 연결하고 iptv 기능을 켜서 해결했다.

KT기사를 불러서 허브를 바꿔달라고 할 수 있으나 그것도 번거롭고 하니 그냥 내 선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끝내기로 했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보니 뭔가 굉장히 바쁘게 움직인거 같은데 막상 하루를 떠올려보면 한 일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 당분간은 이렇게 계속 정신이 없을거 같은데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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