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모음과 생각

외교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대통령

minarae7 2023. 1. 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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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UAE를 방문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 말 때문에 떠들썩하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다른 나라에 가서 왜 그 나라의 주적이 누구인지 떠들어대는지 알 수가 없다. 엄밀히 말하면 주권침해일 수 있다. 또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우리 군대에서도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고 하지 않는다. 북한 정부와 그 수괴라고 하지. 북한 전체를 주적으로 삼지는 않는다. 이 것은 북한 주민과 북한 정권을 분리해서 생각하자는 취지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서울에서 가장 번화하고 화려한 길은 바로 테헤란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테헤란로는 서울과 테헤란이 자매결연을 맺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길이다. 서울에 테헤란로가 있고 테헤란에는 서울로가 있다.(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409540&cid=43722&categoryId=43722)

서울특별시는 동년 7월 1일 공고를 통해 기존에 지정했던 여의교 북단 구간의 테헤란로 명칭을 삭제하고 기존 삼릉로 구간(약 3200 미터)에 테헤란로 명칭을 붙였다. 이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같은해 11월 28일 이란 테헤란에도 서울로가 설치되었다.
(https://ko.wikipedia.org/wiki/%ED%85%8C%ED%97%A4%EB%9E%80%EB%A1%9C)

그만큼 우리나라는 이란과의 관계를 중요시했고 지금도 중요한 파트너인 셈이다. 근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UAE에 가서 UAE은 형제 국가이고 거기 주적은 이란이라면 이란이 우리의 주적이 이란이 포함되는 셈인데 과연 이란에 나가있는 우리 국민이나 우리와 이란의 관계를 생각해보고 저런 말을 했는지 궁금하다.

자기가 아는 선에서만 이야기하고 남의 나라 일에는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게 외교적으로 실례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하는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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