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생후 1464일, 예니 생후 224일.
주말에 1박 2일로 짧게 정말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후유증으로 하루 종일 비몽사몽이다.
어렸을 때는 머리만 닿으면 곯아떨어지곤 했는데 점점 자리가 바뀌면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아진다.
지난 밤에 민이랑 같이 자는데 이불을 계속 덮어주는데 이 녀석이 계속 걷어차 버리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자리가 바뀐 것도 있고 민이를 신경쓰느라 그런 것도 있고 어쨌든 잠은 제대로 자지 못했다.
그 후유증으로 어제 밤부터 매우 피곤하여서 오늘은 하루 종일 잠만 자고 싶다.
아침에 눈을 떠서 운동을 다녀온다.
하루 쉴까 엄청나게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짧게 하다가 오더라도 다녀오는게 나을거 같아서 운동을 다녀왔다.
집에 와서 민이 준비시켜서 유치원보내고 남은 세 식구가 곯아떨어진다.
예니는 아침분유를 드시고 아빠랑 같이 잠이 들고 엄마는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한다.
엄마가 출근할 때까지 예니도 정신없이 잠을 잔다.
예니는 하루 종일 낮잠을 제대로 못 잔다.
엄청 피곤한데 잠들어서 내려놓으면 홀라당 잠이 깨어서 고개를 들고 두리번거린다.
민이가 하원하고 엄마가 퇴근하여서 예니는 엄마 껌딱지가 되고 민이는 아빠가 챙긴다.
퇴근한 엄마는 예니 이유식을 먹이고 분유를 먹이는 동안 아빠는 민이 저녁을 먹이고 설거지를 하고 청소를 한다.
민이가 잠들기 전 온 가족이 침대 위에서 뒹굴뒹굴 해본다.
다들 침대에 누우니 좋은거 같다.
민이 생일을 맞이하여 짧게 호텔에서 하루밤 자고 돌아왔는데 온 식구가 피곤하다.
커피를 못 마셔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지만 어쨌든 몹시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얼른 피곤이 풀려야할텐데 말이다.
비몽사몽간이라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쉬어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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