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화분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이 화분들에게 물을 주는게 또 일이다.
처음 해보니 물을 줄 때 확 주면 물 때문에 흙이 파여버리거나 식물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물을 줄 때는 분무기를 쓴다고.
집에 있는 분무기는 아이들 머리 빗길 때 사용하는 분무기로 잡고 분무양도 적다.
문제는 이러면 물을 줄 때 손목이 많이 아프다. 처음에 몇 번 펌프질 하다가 보면 벌써 팔이 아파온다.
이걸 계속 하면 팔이 꽤 두꺼워질듯 하다. 그러다가 광고에서 전동분무기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온갖 광고에서는 나에게 필요한 물건을 그때그때 찾아준다. 정말 신기하고 소중하다~!!
근데 생각보다 가격이 만만치않다.
여기에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할 생각이 없다. 가뜩이나 이것저것 사서 돈도 많이 썼는데 이것마저 2만원이 넘게 주고 살 수 없다.
찾아보니 샤오미 분무기도 있는데 이것도 싸지 않다.
그래서 알리를 찾아보기로 했다.
알리에서 검색해보니 그래도 제법 가격이 저렴한 애들이 있다.
제일 저렴한 녀석으로 찾아보니 배송료까지 해서 10달러 정도. 한화로 14000원 정도이다.
환율이 높아져서 그나마 조금 더 비싸졌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똑같은 모양 제품보다 만원은 저렴하다.
이렇게 해서 4월 1일에 주문했는데 세월아 네월에 출발도 안하고 애간장을 녹이더니 4월 16일되어서야 출발했다.
그리고 어제 4월 20일 주문한지 대략 20일이 다 되어서 도착하였다.
제품을 받아봤으니 써봐야지.
일단 물이 많이 들어간다. 900ml가 들어가니 그만큼 무겁지만 한 번에 물을 많이 줄 수 있다.
펌프질을 계속하지 않아도 되니 팔이 안 아프다.
이건 동영상으로.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물이 분무되어서 흥건하게 물을 줄 수 있다.
식물들에 물을 주는게 훨씬 간편해졌다.
20일 걸려서 받았지만 저렴하게 편리한 제품을 잘 산거 같다.
물론 이것보다 빨리 받을 수 있는 제품도 있지만 그럼 가격이 올라가서 국내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아래는 이번에 구매한 제품 링크이다.
9251.0₩ 26% OFF|전기 식물 스프레이 병 자동 급수 안개, USB 전기 살균 분무기, 손 급수 기계,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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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료 포함 10달러 정도이고 이 제품과 동일하지만 약간씩 비싼 제품도 많이 있다.
돈과 배송시간은 본인 선택이다.
덧. 토마토가 이사를 갔다.
장모님댁에서 크고 깊은 화분을 가져다가 집에 있던 흙을 모두 부어서 새로 자리를 마련해줬다.
이제 이 화분에서 잘 자라서 싱싱하고 맛있는 방울토마토를 생성해줄 것이다.
옮겨 심고 물은 새로 산 분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