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 생후 1450일, 예니 생후 210일.얼마전에 육아 관련 글을 보다가보니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남편이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되어있었다.남편이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은 집안일은 이미 남편의 몫이 아니라는 정의에서 츨발한다.내 일인데 내가 도와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맞벌이 부부라면 집안일은 도와주는 것이 아니고 같이 하는 것이다.같이 일하고 들어오는데 집안일은 온전히 아내의 것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결혼이라는 굴레 안에서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불합리하다.서로의 역할을 정의하고 주어진 역할에 충실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부부는 꼭 이렇게 하자고 역할을 나누지는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역할을 공유한다.민이가 태어나고 애보느라 아무것도 못하는 아내를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