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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없는일주일 2

육아휴직 D+139 - 피자만들기체험

민이 생후 1545일, 예니 생후 305일.보통 유치원 아이들 모임은 엄마들이 모인다.엄마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움직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그래서 아빠들은 잘 모르지만 엄마들은 잘 아는 경우가 많다.민이도 다르지 않다.아빠가 회사에 나갈 때는 보통 모일 시간에 아빠는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엄마들이 친목을 도모한다.그렇다고 주말이라고 해서 아빠들이 데리고 나오는 경우는 없다.민이도 보통은 엄마랑 쿠키 만들기를 가거나 놀이방을 갔었다.하지만 엄마가 없는데 모임이 있으면 참 곤란하다.아빠랑 오는 아이들은 없는데 정작 아이는 모임에 가고 싶어하니 말이다.오늘은 엄마가 없는데 유치원 반친구들과 모임이 있는 날이다.근데 사실 아빠는 그런거 잘 눈치 안보고 잘 참석하고 다른 엄마들하고도 말도 잘 섞고..

육아휴직 D+138 - 일상

민이 생후 1544일, 예니 생후 304일.어쩌면 오늘이 복직 전 마지막으로 혼자 일과를 보낸 날이 될지도 모르겠다.장모님께서 예니를 봐주시면서 이번주에 낮시간이 개인 일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물론 허리 통증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허리와 관련된 부분에 투자해야했지만.어쨌든 주말이 지나면 아내가 복귀하고 예니가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제부터 복직할 때까지 집에서 애들을 봐야한다.그러고보니 복직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시작할 때는 정말 길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지나고보니 그렇게 긴 것만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한달하고 보름 정도가 남았는데 이제부터는 이사준비도 해야하고 슬슬 복직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할 때가 된 셈이다. 어쨌든 오늘은 강남에 잠시 다녀오려고 계획을 세웠다.원래는 버스를 타고 다녀오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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