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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 2

육아휴직 D+120 - 후유증

민이 생후 1526일, 예니 생후 286일.민이랑 아빠랑 주말에 너무 열심히 놀았는지 후유증에 시달린다.민이는 지난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코피를 흘렸다.피곤하기도 하고 건조한 곳에서 자고 와서 그런지 바로 코피를 흘렸다.아빠는 어제밤에 쓰러져 잠이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의욕상실을 겪었다.월요일을 가뜩이나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몸이 피곤하니 더 움직이기가 힘들다.그리고 춥고 건조했는지 얼굴이 말이 아니다.머리속에 뾰로지가 나고 턱밑에서 뾰로지가 낫다.코와 입술을 다 터져서 껍질이 들고 일어났다.얼굴을 본 아내가 뭘하고 왔길래 얼굴이 이 모양이냐며 크림을 발라준다.오늘은 평소 월요일보다도 더 움직이기가 싫은 하루였다. 아침에 민이 등원준비를 해서 등원을 시키고나서 집에 들어와서 얼른 할 것을 해치운다.예니..

육아휴직 D+113 - 월요병

민이 생후 1519일, 예니 생후 279일.회사를 다닐 때는 월요일이면 꽤 일하기 힘들어서 월요병이구나 싶었다.근데 요즘 휴직 기간에도 월요병이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월요일은 무기력해진다.분명 아침에 알람까지 듣고 일어났다가 다시 운동을 포기하고 잠을 청했다.덕분에 민이는 유치원버스 타러 나갈 시간에 일어나서 차로 유치원까지 데려다주어야 했다.잠은 충분히 많이 잔거 같은데 엄마 출근하고 나서 아빠랑 예니랑 같이 누워서 잠을 보충했다.뭔가 해야지 하면서도 계속 축축 처지기만 하고 일이 손에 잘 안잡힌다.그래서 내린 결론은 집안일을 하면서 분명 월요병이 있다는 것. 3시가 될때까지 무기력하게 축 쳐져있다가 부랴부랴 움직이기 시작한다.얼른 이유식을 만들기 시작하고 또 민이 저녁을 준비한다.짜장을 하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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