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영화

미인도

minarae7 2008. 11. 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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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아침 수업만 있는 관계로 집으로 일찍 향하면서 잠시 용산에 들려 영화를 보기로 했다..
보기로 한 영화는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미인도..

남자들은 대부분 김민선의 노출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많이 궁금해할 것이다...개봉전부터 언론에서 '아내가 결혼했다'와 견주어 김민선의 노출 연기가 화제가 된 영화이니까..



노출적인 결론부터 내리자면 수위가 극상이다..지금까지 보아온 한국 영화에서 에로 영화를 제외하면 그리고 '거짓말'을 제외하면 가장 적날하게 표현한 영화인 것으로 보인다..혹 남여가 같이 보러 가는데 아직 서먹서먹한 관계라면 적극 말리고 싶을 정도로...

스토리 진행상 삽입되었다고 하지만 극도로 야한 부분들이 초반에 많이 삽입되어 있다..





바람의 화원이나 원작 만화를 못 봤기 때문에 얼마나 틀린지는 알 수가 없다..

리뷰를 쓰려고 앉아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음란서생과 견주어 얘기하고 싶어졌다..

배경적인 측면이나 기본이 되는 스토리 라인은 흡사한거 같다..

자신안에 숨겨진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자신을 버려야 했던 신윤복과 버려진 자신을 되찾게 해주는 강무, 그리고 스승이면서 제자를 사랑하여 제자의 앞길을 열어주고자한 김홍도, 그를 사모한 기생 설화.

이 넷의 엉켜버린 사랑은 서로를 파멸의 길로 몰아넣는다..

그리고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신윤복과 그의 천재 스승 김홍도를 시기하는 무리들의 질투심으로 기본 스토리가 전개되게 된다...

사랑을 위해서 자신이 가진 것을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자들의 용기..서로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한 여자의 시기와 이들을 시기하는 무리들로 영화는 크라이막스에 도달하게 된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신윤복이 강무에 등에 난을 그리고 그를 안아 자신의 가슴에 같은 그림을 새겨놓는 장면이었다..이 장면에서 두 사람의 사랑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되었다고 생각되었다.

노출로도 화제를 일으킨 영화이지만 스토리면에서도 모자람이 없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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