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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준비 3

육아휴직 D+184, 복직 D-1 - 뒤돌아보기(2018.1.23)

민이 생후 1590일, 예니 생후 350일.엄청나게 길게 느껴졌던 6개월의 시간이 끝나고 내일부터 다시 출근해야한다.무덥던 여름에 시작된 육아휴직은 이번 겨울 사상 가장 추운 날 끝나서 복직하게 된다.많은 시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던 시간이고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항상 엄마 껌딱지였던 민이에게도 아빠가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생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더디게 크는 예니도 눈의 띄게 자란 시간이다.다시 시작하라고 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을거 같은 시간이다.많은 추억을 쌓았고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생겼다.방송도 여러번 나와서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이 되었을 것이다.아이들에게도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

육아휴직 D+180, 복직 D-5 - 예니병원&머리(2018.1.19)

민이 생후 1586일, 예니 생후 346일.오늘 아침은 분주한 날이다.아침에 민이 등원을 마치고 예니 병원에 다녀와야 한다.진료 예약이 10시 10분으로 잡혀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집을 나서야 한다.아침에 아내부터 깨워서 준비를 하라고 하고 민이도 같이 깨워서 아침을 먹인다.아침을 먹이고 나면 양치하고 세수하고 옷까지 입혀주는건 아빠 몫이다.이것도 이제 몇 번 안 남은거 같다.엄마가 예니를 담당하고 아빠는 부지런히 민이 준비를 마친 뒤 할머니께서 민이 머리를 해주신다.어제부터 민이는 등원버스를 할머니랑 타러 간다고 했지만 오늘은 아빠가 잘 꼬셔서 아빠가 데리고 나갔다.이제 아빠랑 나갈 수 있는 날도 2번밖에 없다.민이 유치원 버스를 태워보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외출준비를 서두른다.아내가 예니 이유식을 먹이는..

육아휴직 D+178, 복직 D-7 - 영유아검진&복직준비(2018.1.17)

민이 생후 1584일, 예니 생후 344일.예니는 이제 곧 돌이 다가온다.아빠가 복직하기 전에 그 동안 미루어왔던 예니의 두번째 영유아 검진을 하고 왔다.예상했지만 예니는 키와 머리둘레는 1% 미만이라고 한다.그래도 다행이 몸무게는 3%까지 올라왔다고 한다.이전 영유아검진에서도 이상 소견을 받아서 건대병원에서 갑상선호르몬 검사를 받았는데 이번에도 이상소견으로 진료의뢰서를 받았다.별다른 이상은 없지만 어쨌든 성장과 발달이 더뎌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거 같다는 의견이다.그렇지 않아도 짐 정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큰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볼 생각이었는데 이 기회에 진료를 받아보게 되었다.오후에 이사온 수원에서 가장 가까운 아주대학 병원에 전화를 해서 진료예약을 했다.가장 가까운 시일로 예약을 잡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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