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동물은 별로 관심이 없는데 식물 키우는데 재미가 있다. 날이 따뜻하고 집이 남향이라서 볕이 좋으니 식물들이 쑥쑥 크니 키오는 재미가 있다. 지난 주말에 분갈이를 하려고 했으나 바질과 토마토가 아직 분갈이할 정도로 크지 않아 일단 한 주 더 지켜보고 분갈이를 하려고 한다. 토마토랑 바질을 옮겨심으려고 흙이랑 유기농 비료를 사왔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시장에 다녀온다. 봄이라고 해서 시장에 가면 식물을 사려는 사람들이 참 많다. 여기 가서 식물을 키울 때도 어떤 식물을 키울지에 따라서 흙도 다른걸 구매하고 비료도 다르게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산에 가서 흙을 퍼온다고 식물들이 다 잘 자라는건 아니라는 뜻이다. 해바라기는 정말로 잘 자란다. 생각도 못할 정도 빠르게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생명의 경이..